이물질은 글러브 접착제 확인...KBO, 상무 김기중에 10경기 출장정지 철회

상무 김기중이 원소속팀 한화 시절 피칭을 하는 모습. 한화 이글스 제공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이물질이 적발돼 퇴장당한 상무 김기중이 출장정지 징계를 면했다. 이물질이 글러브 접착제로 확인된 덕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김기중의 글러브를 직접 회수해 확인한 결과 폭염으로 인해 글러브 내부 접착제가 녹아 끈 구멍 사이로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퇴장 조치 외에 추가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기중은 지난 25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4회말 수비를 마친 뒤 이물질 검사를 받았고 심판진으로부터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KBO리그에서 이물질 단속에 적발돼 퇴장당한 건 1, 2군 통틀어 김기중이 처음이었다.

KBO 시행 세칙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자동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KBO는 “현장 심판진의 의견과 글러브 조사를 통해 해당 물질이 글러브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접착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철회했다. 아울러 향후 유사 사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글러브 등 장비 관리 상태와 신체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여부를 선수가 사전에 스스로 점검하도록 하고 접착제 등 이물질이 의심되는 경우 경기 전 등 사전에 심판진에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각 구단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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