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비중 66.8% ‘역대 최고’…서울 인허가·착공·준공 ‘뚝’

조중헌 기자
입력 2026 02 27 08:42
수정 2026 02 27 08:42
전세 감소·월세 확대 흐름 뚜렷
서울 아파트 거래 22% 늘어
주택 공급지표 일제히 감소
‘악성 미분양’ 한달만 다시 증가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인허가·착공·준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 1450건으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0.4% 증가했다.
이 중 서울 아파트 매매는 5945건으로 전월보다 22.0% 늘었다. 이는 5년 평균 1월 거래량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수를 서두르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월 전·월세 거래 25만 3410건 중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포함) 비중은 66.8%(16만 9305건)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22년 1월(45.6%)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0%포인트 넘게 뛴 것이다. 전세 감소와 월세 확대 흐름이 뚜렷해지며 임대차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 공급지표는 전월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1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만 6531가구로 전월보다 83.9% 줄었다. 수도권(8636가구)은 89.5%, 서울(1226가구)은 52.4% 각각 감소했고 지방(7895가구)은 61.9%의 감소폭을 보였다.
착공(1만 1314가구)도 전월 대비 82.4%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7529가구)이 81.3%, 서울(741가구)은 92.6%, 지방(3785가구)은 84.1% 각각 줄었다.
공동주택 분양은 전월 대비 51.2% 감소한 790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640가구)로는 전월 대비 41.5% 줄었으나 서울(959가구)은 120.5% 증가했다. 지방(1860가구)은 68.3% 감소했다.
준공은 2만 2340가구로 전월보다 8.4%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6.5%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준공은 1만 1660가구로 전년 대비 27.3% 감소했고, 지방은 1만 680가구로 58.4% 줄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가구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수년이 걸려 당장의 공급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천576가구로 전월 대비 0.1%(66가구) 늘었다. 작년 12월 소폭 감소했다가 한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2만 9555가구로 집계돼 전월 대비 3.2%(914가구) 증가했는데, 이 중 86.7%(2만 5612가구)가 지방 소재로 파악됐다.
세종 조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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