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정희원의 경고…“노화 거부? 그러다 빨리 죽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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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 정희원(왼쪽)과 작곡가 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내과의 정희원(왼쪽)과 작곡가 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국내 ‘저속노화’ 열풍의 주역인 내과의 정희원(40) 박사가 항노화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박사는 지난 28일 작곡가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최근 사람들이 외모 노화에 굉장히 신경 쓴다’는 말에 정 박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20대처럼 보이고자 하는 열망이 많은데, 외모 노화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태도가 수명을 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한 관찰 연구에 따르면 노화를 미워하고 항노화만 좋아하는 사람은 노화를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돌아가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측 간 차이가 꽤 크다. (수명에) 약 10~15% 정도의 차이가 있다. 즐겁게 사는 게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내과의 정희원.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내과의 정희원.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내과의 정희원.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내과의 정희원.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정 박사는 이날 자신과 아내의 평소 일상 습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 박사는 아내가 “저보다 훨씬 더 정갈하게 먹고 마시는 분”이라며 “굉장히 깨끗하게 삶을 영위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아내가 채소, 달걀 등 건강식 위주로 섭취한다면서 “집착적으로 식단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한다)”라고 전했다.

정 박사는 사람의 몸이 ‘패스트 앤 피스트’(Fast & Feast), 즉 ‘단식과 잔치’를 반복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스트 앤 피스트’를 유지하는 게 신체 대사활동에 좋다. 장수인들은 그렇게 하신다”고 조언했다.

이어 “(식단에) 변동성을 만들어 두시라고 말한다. 즐거운 날에는 많이 먹고, 평소에는 샐러드만 먹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평균 식사량은 가볍고 소박한 지점에 머물도록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내과의 정희원.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내과의 정희원.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영상 갈무리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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