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자오싱 前외교부장 訪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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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중앙통신 “김영남 위원장 만나” 미사일 발사 후 관계회복 모색

리자오싱 전 중국 외교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 8일 김영남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일 북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지난달 하순 방중에 이어 중국 고위층의 방북이 이뤄지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껄끄러워진 북·중 관계가 회복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자오싱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국제우호연락회 친선대표단을 만나 담화를 했다.”며 “석상에서 리자오싱 단장은 김정은 동지께서 노동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추대된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중·조(북) 두 나라 사이의 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리자오싱 전 부장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에 앞서 방북 의사를 타진했다가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북·중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23~24일 푸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이후 처음으로 중국 고위층의 방북이 성사됨에 따라 북·중 간 모종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김영일 비서의 방중에 이어 이뤄진 리자오싱 전 부장의 방북은 북·중 간 고위층 왕래를 재개함으로써 관계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서로가 필요한 것을 협의하는 자리로 보인다.”며 “중국은 북한에 추가 도발 금지를, 북한은 중국에 식량 등의 지원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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