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고기인줄 알고 먹었는데”…고양이 도살해 속여 판 50대男 검거, 인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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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간 고양이 100여 마리 도살
“생활고 때문에 범행”

인도네시아 파가르 알람에서 50대 남성이 다리 아래서 길고양이를 도살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SNS·데틱뉴스 캡처
인도네시아 파가르 알람에서 50대 남성이 다리 아래서 길고양이를 도살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SNS·데틱뉴스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고양이를 도살해 염소고기로 속여 판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파가르 알람에서 남성 A(55)씨가 고양이를 도살하고 그 고기를 주민들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사건은 주민들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개월 동안 100여 마리의 고양이를 도살한 후 그 고기를 염소고기라고 속여 식당과 주민들에게 판매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리나 주택가에서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다리 아래와 같은 외딴 곳에서 도살했다고 진술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강한 불쾌감과 함께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고기가 식용으로 판매됐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파가르 알람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 학대 및 불법 식품 판매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물 학대 방지 및 불법 식품 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법적 처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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