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선수 성폭행’ 의혹 男선수와 10년 넘게 열애… ‘피겨 金’ 佛커플에 일각 비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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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리, 아이스댄스 佛국대 출전 금메달
전 남친 쇠렌센과 오래 함께 경기했으나
性의혹에 자격정지 후 佛선수와 조 구성
최근에도 “성폭행 거짓 주장” 옹호 발언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프랑스 피겨 커플이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판정 시비뿐 아니라 이들이 성폭행 의혹으로 자격정지를 당했던 코치를 지지해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USA투데이는 12일(현지시간) 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이 쓴 ‘논란의 여지가 있는 프랑스팀의 금메달 획득은 피겨스케이팅계와 학대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일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니스트는 지난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금메달을 딴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34)-기욤 시즈롱(32) 조를 겨냥했다. 합을 맞춘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들은 이날 최종 총점 225.82점을 받아 15년 차 ‘장수 커플’인 미국의 매디슨 촉(34)-에번 베이츠(37) 조(224.39점)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칼럼니스트는 “피겨스케이팅계는 프랑스팀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는데, 이 팀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니콜라이 소렌센의 자격정지 덕분에 존재할 수 있었다”며 “보드리-시즈롱 조는 소렌센을 일관되게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와 기욤 시즈롱이 프랑스 국기를 함께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와 기욤 시즈롱이 프랑스 국기를 함께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피겨스케이팅 선수 니콜라이 쇠렌센(37)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이 스캔들이 보드리-시즈롱 조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원래 캐나다 선수였던 보드리는 쇠렌센과 호흡을 맞춰왔는데 그가 다른 여성 선수에 대한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면서 결국 자격정지 징계를 받게 되자 지난해 3월 시즈롱과 새로 조를 꾸려 올림픽에 출전했다. 보드리는 올림픽을 위해 프랑스 시민권도 얻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쇠렌센은 2012년 4월 21일에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지며 2024년 캐나다 스포츠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시 23세였던 쇠렌센이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퍼트 인근 콘도미니엄에서 열린 파티에서 당시 22세였던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캐나다 성폭력방지위원회(OSIC)와 미국 안전스포츠센터에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여성은 보고서에서 “쇠렌센이 제 쇄골을 세게 눌러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었고, 성기를 제 몸에 삽입했다. 그의 팔이 쇄골과 가슴을 압박해 숨이 막힐 것 같았다. 팔로 그의 엉덩이를 밀었지만 역부족이었고, 목숨이 위태롭다고 느껴 몸에 힘들 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쇠렌센은 최소 6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해 이 처분은 뒤집혔고 현재 재검토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마크 출신인 쇠렌센은 선수 생활 초기엔 덴마크를 대표해 경기에 출전했으나, 2018~19시즌부터 캐나다 대표로 나서기 시작했고 2021년 9월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는 보드리와 함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9위를 기록했으며, 2023년 세계선수권과 베이징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각각 5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6.2.11 AF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6.2.11 A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 조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26.2.11 AP 연합뉴스


10년 넘게 연인 관계를 이어왔던 보드리와 쇠렌센은 지난해쯤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드리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스포츠 다큐멘터리 ‘글리터 & 골드: 아이스 댄싱’ 및 지난해 캐나다 언론 인터뷰 등에서 쇠렌센의 의혹과 관련해 “거짓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전 남자친구를 지지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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