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북도민, 삼중소외 당해…균형발전 죽을힘 다하는 중”

강동용 기자
입력 2026 02 27 14:59
수정 2026 02 27 15:00
李 “새만금 개발, 현실적으로 조정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전북을 찾아 “전북도민들은 삼중소외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지역 균형 발전은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북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모두발언에서 “전북 도민들은 호남 안에서도 우리는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주력해야 할 일 중에 핵심이 지역 균형 발전”이라며 “(수도권 집중이) 자칫하면 나라가 망할 사유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러서 지역에 분산하고 또 지역도 자체적으로 먹고살 길을 마련하는 게 새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이 균형을 맞춰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발전이 가능하다”며 “지역 균형 발전은 시혜나 배려가 아니고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내 삶 속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보기 위해서 나름은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북의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들을 좀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새만금 개발은) 시대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전북에서도 진지하게 현실적인 논의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이날 오전 체결된 현대차그룹과 정부의 새만금 투자 협약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현찰이 있어야 될 거 아니겠냐”면서 “정책실장과 관계부처, 기업 회장들이 계속 얘기하고 또 설득하고 준비해서 결국 오늘은 꽤 큰 성과를 하나 객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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