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하늘길 마비’ 길어진다…대한항공, 인천~두바이 8일까지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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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항 추가 연장 6일 재결정
UAE 일부 항공사 비행편 재개

중동행 결항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체크인카운터 전광판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 여객기가 결항으로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중동행 결항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체크인카운터 전광판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 여객기가 결항으로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대한항공이 인천~두바이 항공편 운항 중단을 8일까지 연장한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일부 항공사들은 2일(현지시간) 일부 비행편을 재개했지만 당분간 항공 대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왕복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운항을 취소한다. 8일 이후 비운항 추가 연장은 6일 오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13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KE951편을 미얀마 상공에서 회항한 데 이어 이후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의 일부 항공사들은 일부 비행편을 재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각각 기반으로 하는 에티하드 항공와 에미레이트 항공, UAE 저가항공사 플라이 두바이가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티하드 항공의 여객기 15편이 이미 이날 아부다비 공항에서 이륙해 파리, 암스테르담, 런던, 카이로, 뭄바이 등 다양한 행선지로 향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날 저녁부터 소수의 여객편 운항을 재개한다며 “이미 예약한 승객들을 수용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이 두바이 역시 이날 저녁 4편의 여객기가 두바이를 이륙하고, 5편이 두바이에 도착하는 등 한정된 비행편 운항이 재개된다며 “효율적이고, 점진적인 운항 복귀를 위해 관계 당국, 이해당사자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 운항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당국은 일부 항공편이 재개되긴 했지만 안전을 이유로 승객들은 항공사 측에서 운항 재개에 대해 직접 연락을 받았을 때만 공항에 갈 것을 당부했다.

이란과 이스라엘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슈퍼 허브’ 역할을 하는 UAE와 카타르 도하 등 중동 주요 공항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사흘째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다. 가디언은 이날까지 사흘간 취소된 항공편이 수천 편, 발이 묶인 승객들이 수십만 명에 달한다며 이번 사태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심각한 ‘항공 대란’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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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인천~두바이 항공편 운항 중단이 연장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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