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배재고 야구부 사태 다시는 안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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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떠나서 일어나면 안 되는 일”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與가 7개 상임위도 가져와야” 주장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최근 발생한 서울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 운동 폄훼 사태를 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5·18을 폄훼하고, 5·18 관련 얘기를 이 자리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리다”라며 “우리 가족이 쓰러져 나가고, 아이들의 죽음 소식을 확인하고 현장에 가서 아이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울부짖은 그 부모님들의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어떻게 5·18을 폄훼할 수 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이런 걸 가지고 장난치고 폄훼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아직 아픔이 남아있는 이 사건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정치권이나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보고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 안 되고 있지 않나라는 문제의식이 있다”라며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민주당도 그동안 갈등과 분열의 양상이 없던 것은 아니지 않나. 관련해서 많이 반성을 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내려진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도 차별이나 혐오 표현, 역사 왜곡이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드는 데에 함께 해 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사실상 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국민의힘이 남은 상임위원장 7개 자리를 계속 거부한다면 민주당이 나머지 7개도 모두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언제까지 국민의힘을 기다릴 수 없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단호하게 결단해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계속 이렇게 거부한다면 민주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김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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