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5명 뽑는데 후보 10명 넘을 듯… 김용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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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러시… 예비경선부터 치열
친청 최민희·이성윤 등도 ‘채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낡은 여의도 문법을 깨겠다”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을 포함해 최고위원 후보만 1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첫 관문인 예비경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눈부신 혁신 속도를 당의 입법 지원이 제때 뒷받침하지 못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원 직선제 도입,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 등 ‘5대 당 혁신 약속’도 발표했다.

회견장에는 전현희·김승원·김문수·김현정·박선원·정진욱·조계원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전 의원은 “우연히 대통령을 직접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제 두 손을 꼭 잡고 우리 용이를 지켜 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파란 풍선을 든 수백명의 지지자들도 ‘김용 최고’를 외쳤다.

이번 전대에서 다섯 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 이날까지 김 전 부원장을 포함해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계파색이 옅은 김영호(3선) 의원을 비롯해 친명계 박선원·이건태(이상 초선)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다. 9일 서미화(초선) 의원도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친명계 박성준(재선) 의원도 이번 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친청(친정청래)계 중에선 아직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이 없지만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후보 등록 이후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김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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