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조국혁신당과 합당 안 하면 수도권서 40석 잃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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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24.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합당이 무산될 경우 차기 선거 수도권 판세에서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민주당이 중도 확장과 개혁 사이에서 매우 어려운 시험대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연대가 아닌 합당을 해야 한다”며 “진보당 등 다른 야당과는 연대를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 선거 구도와 관련해 “수도권 40여석은 5% 이내의 박빙 승부로 판가름 난다”며 “합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이 독자 후보를 낼 경우 표 분산으로 수도권에서 40석가량을 잃는 ‘평택 어게인’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당내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간 갈등 양상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정 전 대표가 당 워크숍에서 김 대표를 향해 언급한 ‘마이크 독재’ 발언에 대해 “발언 수위는 강했으나, 당시 정 전 대표 입장에선 연설 중 본인 이름이 7번이나 거론되었음에도 즉각 발언권을 얻지 못한 상황이었던 만큼 이해할 수 있는 범위”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승자로서 패배한 전 대표와의 이견을 거듭 강조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중도 확장의 필요성 자체에는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최 최고위원은 “현재 지지자와 당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방안을 당 내외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대통령 역시 같은 뜻을 갖고 계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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