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가 하루 1000원?…전북도,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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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천원주택’ 공급에 나선다. 월 3만원, 하루 1000원 수준의 임대 주택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전북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천원주택 700호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천원주택’은 전북개발공사와 시·군이 확보한 임대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금액에 제공하는 주거지원 사업이다. 입주자는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내고 나머지 비용은 도와 시·군이 나눠 부담해 입주자가 체감하는 주거비를 낮추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인 청년(19~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예비)다. 임대료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이지만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자녀 1명당 2년씩 추가로 지원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6억원, 지방비 248억원, 전북개발공사 44억원 등 총사업비 48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459억원은 주택을 매입하고 나머지 29억원으로 입주자의 임대료를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공급 물량은 시·군이 이미 보유하거나 매입한 임대주택 267호를 더해 총 700호다.

도는 천원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천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가장 크게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집 문제로 전북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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