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특검, 28일 올림픽공원 투표지 검증…인력 600명 이상 투입
박다운 기자
입력 2026 10 26 10:13
수정 2026 10 26 10:13
“투표지·CCTV 무결성 검증”
23일 서울 중대범죄수사청을 방문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와 폐쇄회로(CC)TV를 임의 검증하는 등 대규모 검증에 착수한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투표지 위조·변조 및 수량 조작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특검은 26일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체육산업 등 관계 기관의 협조하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를 포함한 물품에 대해 임의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검증을 통해 투표지의 증감 및 위조 여부 등 무결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투개표에 사용된 각종 장비와 서류에 오류가 없었는지 점검한다.
특검은 투표지 수량과 기표·인쇄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투표지에 대해선 별도 분류해 2차적으로 정밀 감정할 계획이다. 현장 CCTV를 통해 외부 침입 여부를 확인하고 투표지분류기 등 관련 장비의 해킹 및 오류 가능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증에는 특검과 특검보 5명, 검사 등 110명 이상이 투입된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과 장비도 지원받기로 했다. 선관위는 투표지 수량 확인을 위해 약 500명을 투입하지만 검증 자체는 특검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사안의 국민적 관심과 상징성을 고려해 국정조사 권한이 있는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 여야 국회의원 등 100명가량과 50명 이상의 언론인도 절차를 지켜보도록 조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번 검증을 통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투표용지 부족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함으로써 공직선거의 공정성과 선거관리 업무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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