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뛰어들고, 폭우 속 50m 헤엄치고…생명 지킨 경찰관 23명 포상

임태환 기자
입력 2026 10 26 12:39
수정 2026 10 26 12:39
쉬는 날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80대 노인을 구조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호수에서 50m를 헤엄쳐 시민을 구한 경찰관들이 특별성과 포상금을 받는다.
경찰청은 인명 구조 등에 기여한 경찰관 23명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총 4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성과 포상금은 통상적인 직무 수준을 넘어 특별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지급한다. 이번에는 인명구조 분야 5건에 1400만원, 보호조치 기반 시설 확충 분야 7건에 2600만원이 지급된다.
전남 나주경찰서 공산파출소 유명재 경감은 지난 5월 25일 가족과 휴일을 보내던 중 인근 단독주택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집 전체로 번지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를 진화하던 중 방 안에 사람이 있다는 외침을 듣고 검은 연기가 가득한 집 안으로 들어가 80대 여성을 대피시켰다.
강원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엄태욱 경사는 지난 6월 4일 시간당 최대 16㎜의 장대비가 내리는 의암호에서 50대 여성을 구조했다. 다리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엄 경사는 물에 떠 있는 여성을 발견하자마자 물에 뛰어들었다. 이후 약 50m를 헤엄쳐 여성을 구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의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곁에서 헌신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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