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실명 위기설’ 돌자…변호인 “눈 건강 나쁘지만 안정적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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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공보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는 2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대통령님의 ‘실명 위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눈 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은 사실이나, 2025년 증상이 심했던 시기 이후 꾸준히 치료받아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구치소에서 약을 강제로 줄이거나 치료를 제한한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거부한다는 주장 역시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은 재판이 없는 날 변호인들과 접견, 사건 진행 상황을 빠짐없이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유 변호사는 “변호인단은 대통령 방어권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가 확산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의 이 같은 공지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스레드 등에서 ‘실명 위기설’이 확산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0일 재구속된 직후부터 눈 건강 이상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윤 전 대통령의 또 다른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증’을 앓고 있는데 관련 시술을 3개월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법무부는 같은 달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안과 질환과 관련해 두 차례 외부 진료를 허용하는 등 수용자에게 허용되는 범위에서 필요한 의료 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며 “일부 주장과 같이 안질환 포함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필요한 시술을 받지 못해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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