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평균소득 年 4억 돌파… 변호사보다 3.8배 더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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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자료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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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로 소득을 신고한 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이 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의사의 1.8배, 변호사의 3.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4년 귀속 의사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4억 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개인사업자 의사의 평균 사업소득은 2017년 2억 6300만원에서 2018년 2억 9100만원, 2019년 3억 2300만원으로 늘었다. 2020년에는 3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2021년 3억 5400만원, 2022년 3억 9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3년에는 3억 7800만원으로 다시 감소했다가, 2024년 4억 200만원으로 올랐다.

2017년과 2024년 평균 소득을 비교하면 7년 사이 1억 3900만원(52.9%) 증가했다.

사업소득을 신고한 의사는 2017년 3만 7140명에서 2024년 4만 3718명으로 17.7% 늘었다. 이들이 신고한 사업소득 총액은 같은 기간 9조 7639억 2000만원에서 17조 5631억 3600만원으로 79.9%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조사 대상 14개 전문직 업종 가운데 의사의 평균 사업소득이 가장 많았다.

수술 자료사진. 픽사베이
수술 자료사진. 픽사베이


의사 다음으로는 치과의사가 2억 2200만원으로 높았다. 이어 회계사 1억 2200만원, 한의사 1억 1900만원, 변호사 1억 600만원, 약사·한약사 1억 100만원 순이었다.

또 수의사 9900만원, 세무사 8200만원, 변리사 8000만원, 관세사 6000만원, 감정평가사 3900만원, 법무사 3200만원, 건축사 3000만원, 노무사 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진석 의원은 “업종별로 소득 흐름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국세청도 변화에 맞춰 신고 안내와 지원 체계를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3 뉴시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13 뉴시스


이번 통계는 각 업종에서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사업소득을 집계한 것이다. 사업소득은 총수입금액에서 인건비·임차료 등 필요경비를 뺀 세전 소득이다.

월급만 받는 봉직의 등 근로소득자와 법인의 소득은 제외돼 전문직 전체의 평균 소득과는 구분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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