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계대출 금리 5% 육박…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대

서유미 기자
입력 2026 10 29 16:35
수정 2026 10 29 16:35
기준금리·시장금리 인상 여파…고정형 비중 줄어
지난달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5%대에 육박했다. 특히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2023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0.22%포인트 올랐다. 2012년 4월 이후 1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6.49%로 0.16%포인트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57%로 0.22%포인트 올랐다.
특히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3%포인트 오른 5.11%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를 넘은 것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4%포인트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23%포인트 오른 4.76%였다. 고정금리대출은 금리가 대출 약정 기간 동안 변동되지 않고 유지되는 반면 변동금리 대출은 일정 주기별로 바뀐다.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대체로 0.2%포인트 내외 상승한 것이 대출금리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의 비중은 34.2%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줄었다.
9월 기업 대출 금리는 4.49%로 전달보다 0.1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의 대출금리가 4.37%로 0.16%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63%로 0.25%포인트 올랐다.
저축성 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지급준비금)는 시장 금리 상승을 반영해 3.21%에서 3.45%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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