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봉사동물 견(犬)생 2막 위해…은퇴견 지원센터 설립

김우진 기자
입력 2026 10 30 14:50
수정 2026 10 30 14:50
국방부·경찰청 등 1100마리 활동
노화·질병 얻은 동물 국가가 책임
‘공공거점 동물병원’ 지정 추진
검역탐지견·군견·경찰견 등 태어날 때부터 국가를 위해 길러지고 일한 ‘국가봉사동물’을 위한 은퇴견 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국가봉사동물이 은퇴 후에도 적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도 통합 입양플랫폼 등을 통해 국민이 은퇴 봉사동물을 만날 기회는 열려 있지만 노화·질병 등으로 입양이 어려운 동물들은 국가가 평생 책임지겠단 취지다.
군견, 경찰견, 탐지견, 구조견 등 국가봉사동물은 현재 농식품부, 국방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관세청 등 6개 부처에서 활동 중이며 규모는 총 1100마리다. 정부는 ‘국가봉사동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봉사동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 중이다.
이에 국가봉사동물이 은퇴 후 원활하게 입양될 수 있도록 입양 플랫폼을 통해 홍보 중이며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은퇴견을 대상으로 진료비와 사료비 등 할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현재도 입양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보험료 등 돌봄비용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입양 연계를 넘어 입양이 어려운 은퇴견의 생애를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나아간다. 은퇴견 통합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 은퇴견의 재사회화와 입양을 전담해 지원한다. 또한 중증·고령견 등 입양 부적합견은 평생 보호한다.
국가봉사동물을 대상으로 공익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거점 동물병원’도 지정한다. 대학동물병원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강원·충북·충남·전남대 등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국가봉사동물이 은퇴 후 그에 걸맞은 예우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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