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은우, 오늘 발인…“그리운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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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정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故) 정은우가 영면에 든다.

13일 경기 김포시 뉴고려병원 장례식장에서 정은우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벽제 승화원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근조화환과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 11일 4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안팎은 충격에 빠졌다.

정은우는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을 남겼다. 그는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 BG”라는 문구와 함께 홍콩 배우 장국영,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했다. 장국영과 에이미 와인하우스 두 사람 다 이른 나이에 요절한 스타들이다. ‘PIR. BG’ 문구는 ‘Good Bye. Rest In Peace’를 거꾸로 배열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가 생전 디자이너 황영롱에게 보냈던 메시지도 공개됐다. 그는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라며 “사람한테 상처 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동료들도 애통함을 드러냈다. 배우 김윤서와 팝아티스트 낸시랭 등 그와 가깝게 지낸 동료들은 연이어 추모 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은우야! 지금 소식 들었어. 하루 전날 이런 사진들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먹먹해진다. 왜 그렇게 힘들었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렴 은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김윤서는 “미안하다.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너를 이렇게 보낸다. 오늘 나는 하루 종일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라며 “하지만 네가 견뎌낸 시간을 생각하면 함부로 울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너를 위해 기도할게. 잘가. 내 친구 정은우”라고 애도했다.

정은우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히트’, ‘태양의 신부’, ‘잘 키운 딸 하나’,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했다.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은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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