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김보성, 전재산 날렸다…“상장폐지만 5번” 충격 고백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배우 김보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배우 김보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유행어 ‘의리’로 사랑받은 배우 김보성(58)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김보성은 “생활비가 문제다. 아내와 아들도 있는데 생활비에 쫓기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주식이 박살 났다”며 “수십억, 전 재산이 박살 났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주식 상장폐지를 네 번 당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한 번 더 당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여태까지 다섯 번 상장폐지 당했고, 그중에서 제일 크게 손해 본 게 3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주식이 망하면서 기부를 못 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시각장애인이 되면서 어려운 분들 입장에서 역지사지하게 됐다. 너무나 힘든 사람이 많아서 돕고 싶다”라고 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배우 김보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배우 김보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아내는 나눔과 기부를 반대하지 않냐’는 질문에 김보성은 “아내가 의리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고난과 역경을 반대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흘러간다. 굶어 죽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라이브를 시작한 김보성은 “틱톡을 통한 수익을 전액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팬들이 보내주시는 선물을 개인의 생활비로 쓸 수는 없다. 기부해야지 팬들이 ‘의리’의 마음을 모아주신다”라고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보성은 왼쪽 눈이 실명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김보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배우 김보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그는 “왼쪽 눈은 시력이 마이너스 30, 오른쪽 눈은 마이너스 6 정도”라며 “‘부동시’라서 초점이 안 맞고 사시처럼 보여서 선글라스를 낀다”고 말했다.

‘부동시’는 흔히 ‘짝눈’이라 불리며 양쪽 눈의 시력 차가 큰 상태를 말한다.

시각장애인 6급인 김보성은 “의리”를 외치며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김보성은 지난 2016년 종합격투기 로드FC 일본 격투기선수 콘도 테츠오와의 맞대결에서 오른쪽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김보성은 이 경기의 수익금 역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