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제주행 17만 7000명… 내국인 줄고 외국인·크루즈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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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공급좌석 5.8% 감소…지난해보다 8.7% 줄어
국내 관광객 14% 감소 반면 국제선 이용객 27.8% 늘어
크루즈선 연휴기간 4면 입항… 1만 1500여명 제주 방문

개천절 연휴동안 제주에는 크루즈 4편이 입항해 1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사진은 서귀포 강정항에 입항한 대형크루즈선. 제주 강동삼 기자
개천절 연휴동안 제주에는 크루즈 4편이 입항해 1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사진은 서귀포 강정항에 입항한 대형크루즈선. 제주 강동삼 기자


개천절 연휴 나흘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8.7% 줄어든 17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중국·일본·대만 등 국제선과 크루즈 입항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개천절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을 17만 7000명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3824명보다 1만 6824명(8.7%) 감소한 규모다.

날짜별로는 2일 4만 5000명, 3일 5만 1000명, 4일 3만 9000명, 5일 4만 2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내 관광객 감소와 달리 국제선 이용객은 크게 늘어난다. 올해 연휴 입도객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12만 3300명으로 지난해 14만 3379명보다 14.0% 줄어드는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2만 3300명으로 지난해 1만 8229명보다 2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박을 통한 입도객도 국제선 크루즈 등의 영향으로 1만 1500명으로 전망돼 지난해 2268명보다 5배가량 늘었다.

국제선 운항도 확대됐다. 연휴 기간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는 146편으로 지난해 124편보다 22편(17.7%) 증가한다. 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 등 6개국 20개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다.

크루즈선도 연휴 기간 모두 4편이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며, 1만 1500여명의 승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선 공급 좌석은 줄었다. 올해 국내선 공급 좌석은 16만 8681석으로 지난해 17만 9110석보다 5.8% 감소했다. 국내선 운항 편수도 896편으로 지난해 910편보다 14편 줄었다.

전체 항공·선박 공급 좌석은 24만 3990석으로 지난해 24만 1007석보다 1.24% 늘었다. 국제선 공급 좌석이 2만 6791석으로 지난해보다 17.5% 증가하고, 국제선 운항 편수도 17.7% 늘어난 영향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개천절부터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져 10월 10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0일간 쉴 수 있는 장기 연휴가 형성됐다”며 “올해도 개천절 연휴 직후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관광 수요가 연휴 사이에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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