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우크라 갈등, 출구 찾으려 협의 중…북미회담은 아주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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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대남확성기 재개 가능성 있어”
“한미 정보 협력 제약 있어…해소해야”
“한미 관계와 비자 차질 연결되지 않아”

청와대. 2026.9.21 홍윤기 기자
청와대. 2026.9.21 홍윤기 기자


청와대는 30일 북한군 포로 송환을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외교 갈등 상황과 관련해 “문제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출구를 찾으려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주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및 공관원 일부 철수 조치 이후 우크라이나 측 반응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포로 송환과 관련해 양국 간 양해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롯된 일”이라면서도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대사 소환과 공관원 일부 철수 등도 이런 과정에서 현지 안전 문제 등 제반 상황까지 감안해 이뤄진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북미회담 전망에 대해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닥쳐오는 여러 일들이 가변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된다고 아무도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파악한 것으로 특별한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재개 방침에 대해선 “북한이 확성기를 시험방송하지 않았느냐는 조각 정보도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면서도 “10월 말 이전에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서는 “청해부대의 임무 지역을 확대하는 데에는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두고 전투에 관여하는 것이라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는데, 합당한 우려에는 적절한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국제사회에 있어 아무 역할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한미 정보 협력에 차질이 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간 정보 협력에 다소 제약이 있는 상황인 건 맞다”며 “그 상황이 된 것은 구성 문제(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발언)가 연관돼 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해소해야 하는 사안이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 등이 최근 잇따라 미국 비자 발급에 차질을 빚은 데 대해선 “한미 관계와 비자 문제가 반드시 연결돼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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