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 뺑소니에 숨진 韓유튜버 ‘진쓰레블’…유족 “편집된 영상 발견,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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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진쓰레블’ 고(故) 조진우(33)씨가 남미 볼리비아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 유튜브채널  ‘진쓰레블’ 게시물 캡처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 고(故) 조진우(33)씨가 남미 볼리비아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졌다. 유튜브채널 ‘진쓰레블’ 게시물 캡처


세계 각국을 자전거로 누비던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 고(故) 조진우(33)씨가 남미 볼리비아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여행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6일 유튜브 채널 ‘진쓰레블’에는 자신을 고인의 친형이라고 밝힌 유족의 글이 올라왔다.

고인의 친형은 “진우가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분들에게 마지막 여정의 추억을 선물로 남기고 멀리 떠날 것 같다”며 “진우의 유튜브 공식 계정을 확인하던 중 한국 시간 기준 11월 7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예약된 영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조씨가 생전에 마지막 여행 과정을 편집해 미리 제작해 둔 것으로, 예정대로라면 7일 오후 6시 15분 공개된다.

친형은 현재 가족과 함께 사고가 발생한 볼리비아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진우가 한국에 무사히 돌아오는 동안 진우가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을 모두가 함께해 주시고 오랫동안 우리 진우를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현지시간) 볼리비아 엘알토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몇 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유튜버 ‘진쓰레블’ 영상 캡처
여행유튜버 ‘진쓰레블’ 영상 캡처


한편 조씨는 구독자 약 6만 6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진쓰레블’을 운영하며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왔다.

2020년 채널을 개설한 그는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등을 여행했다. 지난해부터는 멕시코를 기점으로 중남미 지역을 자전거로 횡단해 왔다.

지난달 30일 공개한 페루 안데스산맥 자전거 여행 영상은 사고 전 마지막으로 올라온 영상이 됐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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