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위기 청년’ 전담 지원기관 첫 설치

박승기 기자
입력 2026 10 29 12:00
수정 2026 10 29 12:00
위기 청년 발굴·상담·지원까지 통합 관리
가족 돌봄 청년 생애 1회 자기 돌봄비 지원
충남에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등 위기 청년을 전담 지원할 기관이 처음 설치됐다.
충남도는 29일 홍성의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충남청년미래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 기관으로 충남사회서비스원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합동청사 3층에 사무실·상담실·프로그램실·휴게실 등이 설치됐고 가족 돌봄지원팀과 고립·은둔 지원팀 등 총 15명이 위기 청년 발굴·상담·지원까지 통합 관리한다.
가족 돌봄 청년 지원사업은 가족을 돌보는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정서 등 5개 분야를 지원한다. 학교·병원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을 발굴하고 가족 돌봄서비스를 연계해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다. 중위소득 100% 이하 13∼39세 청(소)년에게는 생애 1회 200만원의 자기 돌봄비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학업·취업 준비, 진로 탐색, 자기 계발 등 청년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건강 검진과 교육, 심리 검사·상담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에게는 고립 정도, 활동 욕구 등에 따라 맞춤형 관리에 나선다. 온라인·방문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 이해 교육, 자조 모임, 지역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일상 복귀와 사회 참여를 지원한다.
특히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한 지원을 끊기지 않도록 연계·관리할 계획이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센터는 가족을 돌보느라 꿈을 잠시 내려놓은 청년, 세상과의 연결이 느슨해진 채 홀로 긴 시간을 견디고 있는 청년을 찾아가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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