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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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보안국, 러 공군기지 5곳 동시 공격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기지도 타격
Tu-22M3 초음속전폭기 등 41대 파괴 주장
“1년6개월 전부터 준비, 드론 117대 동원”
“러 항공전력 34% 마비, 약 10조원 피해”
러 국방부 “우크라 모든 테러 공격 격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공격 모습.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공격 모습.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공격 모습.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공격 모습.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지난 5월 31일 미국 플래닛랩스 위성에 포착된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 모습. 러시아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등 수십 대의 군용기가 배치돼 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지난 5월 31일 미국 플래닛랩스 위성에 포착된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 모습. 러시아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등 수십 대의 군용기가 배치돼 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공격 이후 위성으로 본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 러시아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기와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3기가 파괴되고  나머지 Tu-95MS 1기는 파손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공격 이후 위성으로 본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 러시아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기와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3기가 파괴되고 나머지 Tu-95MS 1기는 파손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5.6.1 텔레그램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언론들은 이날 보안국(SBU)이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600억원) 규모의 피해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U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시베리아 지역 깊숙한 곳까지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모스크바주 보스크레센스크 비행장도 추가로 공격해 러시아 공군 체계를 위협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2025.6.1 텔레그램


이날 우크라이나군 관련 소셜미디어(SNS)에는 SBU가 원격 조종하는 FPV 드론이 각 공군기지 내 군용기들로 돌진한 뒤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특히 이날 SBU는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폭기 3대와 Tu-22M3 전폭기 2대를, 올레냐 공군기지에서 Tu-95MS 4대와, 군용항공기 안토노프(An)-12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Tu-22M3는 최대 속도가 마하 1.88(시속 2300㎞)에 달하는 소련 최초의 양산형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항속거리 6800㎞, 최대 이륙중량 124t으로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2022년 4월 이 전폭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집중 폭격한 바 있다. 대당 가격은 2억~3억 달러(약 2767억~4151억원)로 알려져 있다.

항속거리 1만 5000㎞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는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이륙중량 188t, 최대 시속 925㎞에 달하며,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원)로 추정된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이날 작전을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정보국(SBU) 관계자.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사진은 이날 작전을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 정보국(SBU) 관계자.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를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를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5.6.1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1대가 전소 또는 파괴됐으며,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이후 SBU는 러시아 피해 규모가 70억 달러(약 9조6900억원)에 달하며, 러시아 주요 공군 기지 내 전략 순항 미사일 운반체 34%를 타격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벨라야 기지와 올레냐 기지에는 Tu-22M3 79대, Tu-95MS 17대, Tu-160 7대 등 폭격기를 비롯, 미그(MiG)-31, 일류신(IL-78M), An-12, An-26 등이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벨라야 공군기지와 올레냐 공군기지 내 군용기 여러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재는 모두 진압했고 군인이나 민간인 사상자도 없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작전명 ‘거미줄’…FPV드론 러시아 밀반입
SBU, 1년 6개월 전부터 치밀한 작전 준비
악시오스 “미국에 사전 통보 안 해” 보도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보국(SBU)이 이 작전을 최소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러시아 내부로 밀반입했다고 전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보국(SBU)이 이 작전을 최소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러시아 내부로 밀반입했다고 전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보국(SBU)이 이 작전을 최소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러시아 내부로 밀반입했다고 전했다. 2025.6.1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보국(SBU)이 이 작전을 최소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러시아 내부로 밀반입했다고 전했다. 2025.6.1 텔레그램


SBU는 드론을 소형 목재 컨테이너에 숨긴 뒤 일반 물류로 위장, 트럭에 실어 러시아로 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적정 시점에 원격으로 트럭과 목재함 뚜껑을 열어 러시아 각 공군기지로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 주차된 카마즈 트럭에서 드론이 튀어나왔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번 ‘거미줄’ 작전을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고안했으며, 지난 1년 6개월 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진행 상황을 감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전에 대해 사전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작전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국방부 장관과 SBU 등 군 및 안보 기관 수뇌부로부터 방위 작전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우리의 독립, 국가, 그리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이번 작전을 1년 반 넘게 계획했으며, 드론 117대를 동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계획, 조직, 모든 세부 사항이 완벽하게 준비됐다”며 “절대적으로 독특한 작전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러시아, 일일 최대 규모 우크라 드론 공격
러 브랴스크 쿠르스크 교량 붕괴, 7명 사망
러 당국 “우크라 테러 의심”…비난 봇물
이스탄불 2차회담 하루 전 양측 공격 격화
1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철도 교량이 무너져 화물열차가 탈선해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2025.6.1 쿠르스크 주지사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철도 교량이 무너져 화물열차가 탈선해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2025.6.1 쿠르스크 주지사 텔레그램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주 비고니치스키 지역에서 열차 교량이 붕괴해 현지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러시아 연방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025.6.1 브랸스크 EPA 연합뉴스(러시아 비상사태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주 비고니치스키 지역에서 열차 교량이 붕괴해 현지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러시아 연방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025.6.1 브랸스크 EPA 연합뉴스(러시아 비상사태부)


이번 작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회담 하루 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이스탄불 츠라안궁에서 2차 협상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 석방, 납치된 아동 송환, 신뢰 가능하고 지속적인 평화 확립 및 안보 보장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쟁점은 지도자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라며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이 이스탄불 회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드론 472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다. 2022년 2월 말 전쟁 발발 이래 하루 새 이뤄진 공격으로는 규모가 가장 컸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는 교량 2개가 잇따라 폭발로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러시아는 이 공격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의심한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주 비고니치스키 지역에서 교량이 붕괴해 접근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탈선 열차 근처에서 작업 중인 응급 구조대원들. 2025.6.1 브랸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주 비고니치스키 지역에서 교량이 붕괴해 접근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탈선 열차 근처에서 작업 중인 응급 구조대원들. 2025.6.1 브랸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주 비고니치스키 지역에서 교량이 붕괴해 접근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이 들것에 실려 모스크바에 도착한 모습. 2025.6.1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브랸스크주 비고니치스키 지역에서 교량이 붕괴해 접근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이 들것에 실려 모스크바에 도착한 모습. 2025.6.1 모스크바 EPA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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