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88.5%… 새해부터 적자 구조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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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초구 반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정체되고 있다. 2026.2.13. 연합뉴스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정체되고 있다. 2026.2.13. 연합뉴스


작년 동월 대비 6.7%P 상승
보험료 인상에도 부담 지속
새해 들어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여파와 사고 증가가 겹치면서 보험사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5%(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81.8%)보다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손익분기점은 80% 수준으로, 이를 웃돌 경우 보험사는 적자 구조에 놓이게 된다.

업계는 보험료 인하가 누적된 가운데 사고 건수가 늘어난 점을 손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과 설 연휴 교통량 증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도 지급보험금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변수와 제도 요인이 겹치면서 손해율 악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보험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1% 초중반 수준 인상했다. 정부와 보험업계가 물가 안정과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험료를 인하해 왔으나,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면서 인상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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