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귀농가구 연평균 소득 3300만원…10명 중 7명 “농촌 생활 만족”

김중래 기자
입력 2026 02 25 11:38
수정 2026 02 25 11:38
농가 평균 소득 65% 수준
‘투잡’ 뛰는 귀농인 69.9%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하는 가구 10곳 중 7곳이 농촌 생활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귀농 가구 생활비는 도시에서 살 때보다 25% 줄었다. 다만 귀농 5년 차에도 연평균 소득은 33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나며 농가 평균 소득의 65% 수준이었고, 절반 이상이 ‘투잡’을 하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5년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방문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귀농은 농사를 주업으로 삼기 위해 농촌으로 이전하는 것을 뜻하며 귀촌은 농촌으로 이전은 했으나 농업을 주업으로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조사 결과 귀농·귀촌 경력 5년 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각각 3300만원, 4215만원으로 나타났다. 귀농 첫해 가구소득인 2534만원, 3853만원 대비 30.2%, 9.4%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농가의 연평균 가구소득 5060만원과 비교하면 65.2%, 83.3% 수준에 불과했다.
농사를 짓기 위해 돌아온 귀농 가구지만 부족한 소득 등을 메우기 위해 ‘투잡’을 하기도 했다. 5년 차 귀농 가구 소득 3300만원 중 농업소득은 1539만원으로 46.6%를 차지했다. ‘투잡’ 등 농업 외 수익으로 1103만원을 벌었고, 연금·실업수당·지자체 지원금 등 이전소득으로 625만원을 얻었다.
농업 외 경제활동을 하는 귀농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57.6%, 2022년 45.4%, 2023년 58.3%, 2024년 41.4%에 이어 2025년에는 69.9%를 기록했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73만원, 204만원으로 이사 전 239만원, 231만원에 비해 27.6%, 11.7% 줄었다.
귀농 형태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전하는 유(U)형이 73.0%로 대부분이었다. 반면 귀촌은 도시에서 살다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이 48.7%, 유(U)형이 37.7%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귀농 가구의 71.9%와 귀촌 가구의 72.0%가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역주민과의 관계가 좋다는 응답도 귀농 가구 75.5%, 귀촌 가구 54.5%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 거주 지역에 계속 살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귀농 가구의 97.0%, 귀촌 가구의 86.3%가 ‘그렇다’고 답했다.
세종 김중래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을 점검해보세요.
귀농 5년 차 가구의 농업 외 경제활동 비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