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마무리 단계…필요시 “대만과 협조”

김중래 기자
입력 2026 02 25 17:57
수정 2026 02 25 17:57
개인정보위, 쿠팡 유출 사건 조사 “마무리 단계”
쿠팡Inc 자체 조사 발표에...“필요시 대만 공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아주 엄정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쿠팡이 자체 입장문을 내고 있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유출 규모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쿠팡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이용자 성명과 이메일이 포함된 개인정보 3367만 3817건이 유출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개인정보 탈취범이 ‘배송지 목록 페이지’에서 이름·전화번호·배송지 주소·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1억 4800만여 차례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인 11월 30일 전담팀을 구성해 현재도 현장(쿠팡)에 상주하고 있다”며 “가장 경험 있는 전문가들과 조사관을 실제 조사팀에 투입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아주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조회가 개인정보 유출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무단 조회는 유출”이라며 “이 부분은 분명히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서도 처리자의 관리·통제권을 벗어나 무단으로 공개되거나 접근하는 행위를 유출로 본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추가로 자체 조사해 대만 쿠팡 회원들의 개인정보 약 20만 건이 무단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범으로는 한국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동일한 쿠팡코리아의 전 중국인 직원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저희가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며 “오전 중에 쿠팡 측 자료를 다시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대만에 협조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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