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나앉게 생겼다”…김영희, ♥10세 연하 남편 카드빚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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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김영희(41)가 남편의 카드빚 때문에 전세 대출을 받지 못할 뻔했던 아찔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김영희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영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사고 같은 것”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1년 만에 찾아온 사랑인데 심지어 10살 연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남편을 안 믿었다”고 밝혔다.

김영희는 모임에서 만난 남편에게 철벽을 치다가 남편의 고백으로 사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애한 지 4개월 만에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김영희는 남편을 “너무 착하다”고 칭찬하면서도 “세상 물정을 정말 모른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12개월 할부로 카드빚을 내서 선물을 사준다. 내 생일날마다 대출받는 것”이라며 한숨 쉬었다.

김영희는 출산 후 조리원에서 “남편이 카드 대출을 받아서 신용 점수가 떨어졌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 일주일 전이었는데 전세자금 대출이 안 나올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김영희가 남편의 소비 습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캡처


김영희는 출산 기념 선물을 사주고 싶어서 카드빚을 냈다는 남편에게 “이런 이벤트가 어디 있냐.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카드빚을 바로 상환해서 수습했다. 그런 일 때문에 대출과 할부에는 학을 뗀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2021년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31)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윤승열은 2019년 은퇴 후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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