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따자마자 “여친 몰래 바람피웠어요” 눈물로 고백… 노르웨이 선수 누구?

이정수 기자
입력 2026 02 11 11:34
수정 2026 02 11 11:34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습니다.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바람피웠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동메달을 목에 건 노르웨이 선수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바람피운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남자 대표팀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52분 19초 8을 기록, 동메달을 거머쥔 직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피웠다”며 갑작스러운 고백을 했다.
레그레이드는 “6개월 전 제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라면서 그럼에도 ‘실수’로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이 이제 저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겠지만, 제 눈에는 오직 그녀만 있다.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그레이드는 다른 인터뷰에서도 여자친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지난주부터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우리 둘 다 터널 끝에 빛이 있기를 바란다. 그녀가 나를 계속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깜짝 고백 때문에 동메달을 딴 자신이 더 주목받는 바람에 금메달리스트인 팀 동료가 가려지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 레그레이드는 “요한의 하루를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며 사과했다.
이 경기 우승은 51분 31초 5를 기록한 요한-올라브 보튼(노르웨이)이 차지했다. 그는 20차례 사격을 모두 명중시켰다. 은메달은 51분 46초 3을 기록한 에릭 페로(프랑스)에게 돌아갔다.
레그레이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4×7.5㎞ 릴레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동메달로 두 대회 연속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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