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40대 한국인男, 흉기 찔려 사망…22세 현지인 여자친구 구속
이보희 기자
입력 2026 01 07 22:23
수정 2026 01 08 00:24
말다툼 끝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2년간 동거하며 자주 다퉈…“살해 의도 없었다”
인도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함께 살던 20대 현지인 여자친구와 말다툼하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인도 방송사 NDTV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수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노이다에 있는 아파트에서 20대 인도인 여성 A(22)씨가 함께 살던 한국인 남자친구 B(47)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
범행 직후 A씨는 자신의 운전기사를 불러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사건 발생 당일 함께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며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남자친구를 살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운전기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소에도 자주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 사인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B씨 시신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씨는 지난 10년 동안 그레이터 노이다의 한 물류회사에서 근무한 회사원이며 A씨는 마니푸르주 출신으로 둘은 지난 2년간 동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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