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익사 직전” 바닷가서 통발 갇힌 고양이 구조한 어민 “제 발로?” 의문 [사연잇슈]

어민, SNS에 고양이 구조 영상 공개
“스스로 들어가기 힘든 구조” 의문 제기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민이 통발 안에 갇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yeosu_haruho) 캡처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민이 통발 안에 갇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어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나잠(맨몸 잠수) 조업을 다녀와 하역을 하던 중 통발 안에 갇혀 죽을 뻔한 고양이를 구조했다. 마침 밀물이 진행 중이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죄 없는 고양이가 물에 잠겨 죽을 뻔했다”면서 “다행히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출항 약 3시간 전 배에 짐을 옮기면서 해당 통발을 확인했다. 당시 통발 안에는 돌게 몇 마리만 들어 있었고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민이 통발 안에 갇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yeosu_haruho) 갈무리


A씨는 “고양이가 스스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다”면서 “부친이 통발 조업을 하셔서 잘 아는데 양망한 통발을 방파제에서 말리거나 세척할 때 고양이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종종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면서 “평지가 아닌 미끄러운 석축 경사면에 걸쳐 있는 통발에, 물고기도 아닌 돌게를 먹으려고 고양이가 제 발로 들어갔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30년 넘게 여수에서 바다 일을 하며 살았지만 돌게를 먹는 고양이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전남 여수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민이 통발 안에 갇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인스타그램(@yeosu_haruho) 캡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생명을 구했다”, “정말 다행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스스로 통발 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누군가 고의로 넣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고양이가 통발 안에 갇히게 된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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