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 내렸는데 보조금도 그대로?”…농가 비료 구입 부담 더 가벼워진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10 20 15:49
수정 2026 10 20 15:49
10월 20일부터 비료값 평균 5.1% 인하… 가격 보조도 계속 지원
비료 판매가격이 떨어지면 정부의 가격 보조도 함께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농가의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정부의 보조 지원은 변함없이 이어집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10월 20일부터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이 인하되더라도 기존 가격 보조를 계속 추진해 농가의 구입 부담을 추가로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비료 가격 인하 혜택에 보조금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실제 농가가 체감하는 구매 부담은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인하된 가격과 보조금을 적용한 실제 부담액을 살펴봅니다.
추경 포함 271억 원 가격 보조무기질비료 가격 보조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자 2022년부터 지원돼 왔습니다. 2026년 6월에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 등으로 비료 구입 부담이 늘어, 추가경정예산 115억 원이 확보됐습니다. 기존 본예산 156억 원을 포함해 국비 271억 원이 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번 가격 인하 이후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를 이어갑니다. 따라서 농가는 판매가격 인하와 보조금 지원을 모두 반영한 금액으로 비료를 구입하게 됩니다.
평균 5.1% 인하… 요소비료는 13.9%농협은 10월 20일부터 비료 판매가격을 평균 5.1% 내립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한 요소비료는 13.9% 인하합니다. 최근 요소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가 가격 인하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무기질비료 20kg 한 포대의 평균 판매가격은 20,860원에서 1,060원 내려 19,800원이 됩니다. 여기에 보조금 3,180원을 적용하면 농가 실제 부담금은 16,620원 수준입니다.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단비는 가격이 26,600원에서 3,700원 인하된 22,900원입니다. 보조금 5,650원을 적용한 농가 부담액은 17,250원으로 낮아집니다.
다만 비료 종류별 원자재 함량 등이 달라 제품마다 실제 가격 인하액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시된 평균 가격과 보조금 적용액이 모든 제품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 집행 점검하고 수급 안정도 살펴가격 보조 사업의 재원 분담은 국비 30%, 지방비 20%, 농협 30%로 제시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사업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 등 관계기관과 소통해 비료 수급 안정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가 농가의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료 수급 상황을 점검해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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