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 대신 썼더니 손이 확 줄어요”… 뚝 떼어 부치는 잎새버섯전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10 21 10:21
수정 2026 10 21 10:21
버섯전이 생각나도 표고를 얇게 썰고 하나씩 달걀물을 입히려면 손이 꽤 많이 가요. 그럴 때 작은 부채 여러 개가 포개진 듯한 잎새버섯으로 전을 부치면 손질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잎새버섯이 어떤 버섯인지, 식탁에서는 어떻게 쉽고 맛있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정리했어요.
나뭇잎처럼 겹쳐 자라는 버섯잎새버섯은 회갈색 갓이 나뭇잎처럼 겹쳐 자라는 버섯이에요. 마이타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해요. 커다란 덩이째로 나오면 처음엔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낯설 수 있어요. 밑부분을 다듬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면 손질이 끝나요.
면역력 높이는 베타글루칸과 다양한 영양소잎새버섯은 면역 기능 활성화와 항암 보조 효과로 잘 알려진 다당류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해요. 특히 다른 버섯류와 달리 베타-1,3 및 베타-1,6 글루칸을 두루 함유해 면역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밖에도 비타민 B군과 나이아신, 식이섬유, 칼슘·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면서도 열량이 낮아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어요.
전으로 부치고, 남으면 버섯밥으로잎새버섯은 갓이 얇아서 한 덩이를 먹기 좋게 나누면 전 재료로 쓰기 좋아요. 작게 나눠도 얇은 갓들이 서로 붙어 있어 생긴 모양 그대로 부칠 수 있어요. 표고처럼 하나하나 얇게 썰 필요가 없어서 손이 덜 가요.
부치는 순서는 간단해요. 손질한 버섯에 밀가루를 가볍게 묻히고 달걀물을 입힌 다음 속까지 익히면 돼요.
전을 부치고 남은 버섯은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도 돼요. 농촌진흥청에서도 잎새버섯을 활용한 버섯밥을 소개하고 있어요. 겹겹이 붙은 갓 덕분에 잎새버섯은 전으로도, 밥으로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버섯이에요.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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