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다 가기 전에 꼭 가봐야”… 산림청이 콕 집은 단풍·꽃 명소 수목원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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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목원 산책하는 모습을 AI 이미지로 생성.
가을 수목원 산책하는 모습을 AI 이미지로 생성.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며 숲과 들이 울긋불긋한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나무마다 고운 빛깔을 뽐내고 탐스러운 열매가 맺히는 수목원은 계절의 깊이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나들이 장소다. 산림청이 선정한 ‘2026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 가운데, 화려한 단풍과 향기로운 가을꽃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 행사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추천 수목원 5곳을 소개한다.

황홀한 단풍길 걷기: 한택식물원·기청산식물원경기 용인에 자리한 한택식물원은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단풍 페스티벌’을 연다. 축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에는 정원사와 함께 단풍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담아갈 수 있는 식물 해설 프로그램 ‘단풍의 시간’이 마련된다. 아름다운 단풍 터널을 배경으로 해설을 들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경북 포항의 기청산식물원에서는 감태나무와 참느릅나무, 단풍나무 등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그윽한 가을빛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30일 무렵 방문하면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아름다운 숲길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사전에 예약하고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2000여 종에 달하는 한국 자생식물의 생태계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된다.

가을꽃과 낭만적인 밤 산책: 일월수목원·신구대학교식물원
수원 일월수목원 정원(수원시 제공)
수원 일월수목원 정원(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에 위치한 일월수목원은 10월 24일 ‘가을꽃축제’를 개최한다. 감미로운 가든 음악회와 특별 꽃 전시를 비롯해 손끝으로 가을을 빚는 목공 및 압화 체험, 활기 넘치는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 펼쳐진다. 아울러 10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밤빛정원’으로 야간 개방을 운영해, 은은한 조명 아래 가을꽃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밤 산책을 선사한다.

경기 성남의 신구대학교식물원은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국화와 함께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국화, 들에서 뜰로’ 전시와 국화 포토존 행사를 통해 은은한 꽃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10월 하순부터는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국화분재’, ‘꽃 그리고 일러스트 작가전’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가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숲속 책 축제와 비밀의 정원: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바다 숲의 정취 속에서 즐기는 가을 행사가 열린다.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야외 북페어인 ‘2026 천리포수목원 책바슴’이 열려 숲속에서 책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지는 ‘2026 천리포수목원 가을산책’에서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비밀의 정원’이 열려, 깊어가는 가을 숲의 신비로운 정취를 만끽하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전국 사립·학교수목원 30곳의 단풍 절정 예측지도.
산림청 제공
전국 사립·학교수목원 30곳의 단풍 절정 예측지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전국 사립·학교수목원 30곳의 단풍 절정 예측지도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실제 단풍 시기는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목원별 단풍 예측 시기를 참고해 나들이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다.

김태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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