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주 줄줄이 하락… 코스닥 712선까지 밀려

정연호 기자
입력 2026 11 03 09:25
수정 2026 11 03 09:25
코스닥 시장이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급락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 조정과 인공지능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이다.
3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734.36보다 21.64포인트(2.95%) 내린 712.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723.92에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723.92에 그쳤고, 저가는 712.72까지 밀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억원, 47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396억원 매도로 전체 39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위축됐다. 상승 종목은 289개, 보합은 77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342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5990만 주, 거래대금은 8216억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196170)은 21만2500원으로 0.23% 내렸고, 에코프로(086520)는 2.17%,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2%, HLB(028300)는 1.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03%, 삼천당제약(000250)은 3.75%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부품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6.79% 내린 15만66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7.66% 하락한 36만1500원, 원익IPS(240810)는 6.70% 밀린 8만4900원, 심텍(222800)은 3.99% 내린 1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조정 여파가 국내 관련 종목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장 초반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하다. 상승률 상위에는 파수AI가 상한가인 5770원, 래블업이 26.32% 오른 2만4000원, 지니언스가 19.13% 상승한 3만2700원, 한싹이 17.15% 오른 3245원, 형지I&C가 16.90% 상승한 913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서는 씨엠티엑스가 22.43% 급락한 4만6000원, 영광이 15.67% 내린 1만8130원, 인텔리빅스가 12.12% 하락한 1만9860원, 이노인스트루먼트가 11.73% 밀린 2145원, 인텍플러스가 11.03%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사이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날 낙폭은 가장 크다. 지난달 28일 771.28까지 올랐던 지수는 29일 753.23, 30일 724.38로 밀린 뒤 전날 734.36으로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71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조정, 인공지능 관련 투자 수익성 논란, 대형 반도체주 약세가 맞물리며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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