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한우 굽고 억새 거닐고… 맛·멋 동시에

경남 합천군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서 ‘황매산 억새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황매산 전경. 합천군 제공


은빛 억새 물결과 명품 한우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가 경남 합천에서 펼쳐진다.

합천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제4회 합천황토한우축제’를,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한다.

합천황토한우축제에서는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와보이소, 해보이소, 무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주제 아래 한우 할인 판매와 숯불구이 체험, 트로트 콘서트와 버스킹 등도 펼쳐진다.

합천황토한우는 합천군과 합천축협이 함께 육성·관리하는 브랜드다. 전용 사료를 16개월 이상 급여하고 등급 판정에서 1등급 이상을 받은 한우만 브랜드로 출하한다. 8월 기준 참여 농가는 508곳, 사육 규모는 2만 5000마리다.

한우축제가 끝난 뒤에는 황매산에서 억새의 은빛 물결을 만날 수 있다. 황매산 억새축제는 황매산을 수놓은 억새를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장이다. 축제 기간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전자 바이올린·퓨전 국악 등 공연과 주사위 게임,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황매산의 풍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장애인과 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는 축제 기간 평일 ‘나눔카트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숲해설가와 함께 황매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살펴보는 ‘도슨트 투어’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한우와 억새를 앞세운 두 축제가 합천의 가을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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