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민심은 민생”…부동산 우려 반영·농지 전수조사 불편 사과

한지은 기자
입력 2026 09 27 11:18
수정 2026 09 27 11:18
더불어민주당 추석민심 기자간담회
이번 정기국회 대원칙 “민생 올인”
“농지 전수조사 불편 인정해 죄송”
“부동산 우려 잘 알아…민심 반영”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27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9.2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가장 뼈아픈 부분이 민생이었다”며 주거비·생활비 완화 등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은 민심을 반영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농민들의 우려에는 고개를 숙였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휴 동안 가장 무겁게 들은 말씀은 역시 민생이었다”며 “외형적 지표는 좋아졌지만 월세와 관리비, 교육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등 국민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이 27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9.27 연합뉴스
권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대원칙을 ‘민생 올인 정책 국회’로 제시했다. 6가지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 필수 생활비 부담 완화 ▲청년 자산 형성 및 미래 준비 기회 확대 ▲자본시장 건전화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경제 활성화 ▲국익과 우리 기업 이익 보호 ▲국민 안전과 안보 강화를 꼽았다.
최근 당정이 보완책을 발표한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농지법과 현실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실제 많이 있다”며 “전수조사 과정에서 여러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을 거라고 저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27일 국회에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9.27 연합뉴스
이어 “그렇지만 일각에서 떠도는 것처럼 국가가 농지값을 떨어뜨려서 국유화한다는 음모론을 펴는 것은 사실에도 맞지 않고 황당한 정치 공세”라며 “명백한 투기적 행위가 아니라면 경미하거나 관행적인 사태는 처분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올해 차례상 물가는 9년 만에 처음 내려갔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컸는데,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권 의장이 잘 준비하고 있다. 민심을 정책에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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