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래 5년 인구정책 밑그림 그린다
조원일 기자
입력 2026 09 30 09:46
수정 2026 09 30 09:46
‘제2차 인구정책 종합계획(2027~2031)’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청년 유출·인구 불균형 대응 및 AI·수소 등 첨단 신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 집중
울산광역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중장기 인구정책 밑그림을 그린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제2차 울산광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2027~2031)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로 마무리되는 제1차 계획(2022~2026)에 이어, 정부의 인구전략위원회 출범 등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고 향후 5년간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인구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는 신민식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학계 및 유관기관 인구 전문 등 30여명이 참석해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현재 울산은 청년 유출과 인구 불균형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총 5474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20대 청년층과 여성이 일자리와 교육 여건을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 신산업 육성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산업 체질을 바꾸는 ‘산업 대전환의 변곡점’ 역시 함께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제2차 인구정책 종합계획의 비전안으로 첨단 일자리와 연계된 ‘사람이 모이고, 삶이 머무는 울산’을 설정했다. 정부 인구전략위원회의 4대 핵심 지향점인 ▲미래세대에 희망 ▲모든 세대의 공존 ▲함께 성장하는 지방 ▲포용적인 열린 사회를 지역 실정에 맞게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울산은 최근 가임여성 유입과 혼인 건수 회복 흐름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 1.05명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시는 이러한 출산율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재점검하고, 제2차 계획을 통해 지원 체계를 한층 보완·확대할 방침이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울산은 인구 위기와 산업 대전환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지만,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시정 역량을 총결집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청년과 미래세대가 안착해 머무는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부서별 협의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세부 실행과제를 확정한 뒤, 2027년 1월 ‘제2차 울산광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2027~2031)’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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