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병실 말고 집에서… 영등포형 통합돌봄 추진

김동현 기자
입력 2026 10 01 14:49
수정 2026 10 01 14:49
안심 퇴원 통합돌봄 등 본격 시행
조유진 “돌봄 울타리 완성해 갈 것”
서울 영등포구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택과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영등포형 통합돌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거동 불편, 질병,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다.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복지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구는 올해 3월 ‘영등포구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개정해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현재까지 707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총 2768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안심 퇴원 통합돌봄사업’과 ‘낙상제로 홈케어사업’이 있다. ‘안심 퇴원 통합돌봄사업’은 지역 내·외 10개 협약병원과 연계해 퇴원 수속 단계부터 가정 복귀 후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신속히 연결하는 사업이다. ‘낙상제로 홈케어사업’은 어르신 가구의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비용을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재가정착 물품지원, 건강똑똑, 방문운동교육 돌봄패키지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맞춤형 통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통합돌봄 전담부서를 신설해 보건소·동주민센터·유관기관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어르신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까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영등포콜 동행카’를 도입해 외출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어르신에게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차량과 동행 인력, 계단 이동과 병원 내 동행까지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돌봄 서비스는 혼자 생활하기 어렵거나,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유진 구청장은 “정든 집과 이웃 곁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일상을 누릴 권리는 어르신과 장애인 모두에게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라며 “단 한 분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는 가장 따뜻하고 촘촘한 ‘영등포형 돌봄 울타리’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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