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손녀뻘’ 김다현 무대 직후 공개 저격…“내 앞에 내보내지 말아라” [스타이슈ON]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9 21 14:58
수정 2026 09 21 14:58
가수 심수봉이 지역 행사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사고 있다.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 참석한 심수봉은 후배 가수 김다현의 무대 직후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김다현이 먼저 공연을 펼친 뒤 곧이어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곡을 소화한 후 김다현을 직접 가리키며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수봉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955년생으로 71세인 심수봉이 ‘젊은 아가씨’라고 칭한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올해 17살 고등학생이다.
심수봉은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 보고, 고생도 해 보고,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한테 할 수 없이 이렇게 고백한다.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심수봉의 앞서 무대를 끝낸 김다현은 큰 실수 없이 자신의 무대를 무사히 소화하며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심수봉이 김다현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적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후배 가수를 저격한 것은 경솔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노래의 깊이나 태도에 대한 선배로서의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방식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불러서 조언해 주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오랜 세월 자리매김해 왔다.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으로 잘 알려진 김봉곤의 막내딸로, 지난 2020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과 2023년 MBN ‘현역가왕’ 3위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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