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넘는다’… 전북,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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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홀 이상 규모·2030년 개장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일대에 조성 중인 180홀 파크골프장의 항공 사진.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일대에 조성 중인 180홀 파크골프장의 항공 사진. 군위군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선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 군위군이 180홀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 가운데 전북에서는 이보다 더 큰 규모로 ‘국내 최대’ 타이틀을 가져오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는 이원택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180홀 이상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시·군 공모와 현장실사 및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조성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2030년 개장이 목표다.

도는 시·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비 지원 비율을 기존 3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등을 확보해 파크골프장 일대를 문화·관광·여가 시설을 갖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토대로 시·군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은 대구 군위군 의흥면 일대에 조성되고 있다. 31만 2881㎡ 부지에 180홀을 갖춘 국내 최초·최대 규모 ‘산악형’ 파크골프장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파크골프를 전북의 새로운 관광·복지·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쳐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파크골프 회원 수가 22만 9757명에 이르고 실제 운동을 즐기는 골퍼만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파크골프 복합 단지를 조성해 생활인구 유입형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를 목표로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하면서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군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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