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주변에 말벌떼…14명 벌 쏘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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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주변에서 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주변에서 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유명 관광시설인 송도해상케이블카 주변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 10여 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근처에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급차 7대를 현장에 보내 벌에 쏘인 12명을 병원으로 옮기고, 3명을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

이들 대부분은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으로 성인이 10명이었으며 어린이 3명과 영유아 2명도 있었다. 이 중에는 중국인 5명, 대만인 5명, 태국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케이블카 입구 주변에 지름 40㎝ 크기인 말벌집이 있었으며, 관광객들은 이 주변을 떼로 날아다니던 말벌에 쏘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극받은 말벌들이 날아다니면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말벌집을 소각했다. 또 송도해상케이블카 관리사무소에는 벌 쏘임 위험 구역에 대한 안내 방송을 하도록 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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