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 공기업 도시·에너지 분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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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 출범 맞춰 기능 조정

광주시와 전남도의 최대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각각 도시개발과 에너지 분야로 헤쳐 모인다. 양 기관 업무가 도시개발·주택공급·에너지개발 등 상당 부분 중복된 만큼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는 주택공급 등 도시개발 분야를 담당하는 전남광주도시개발공사(가칭), 전남개발공사는 에너지 사업 분야를 전담하는 전남광주에너지공사(가칭)로 각각 기능이 조정된다.

이들 기관은 상법상 분할 후 합병을 통해 기존 법인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조례와 정관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업무 범위를 새롭게 정하게 된다.

업무 범위가 조정되면 광주의 에너지개발 담당 직원이 전남으로 이동하고, 전남의 도시개발 담당 직원이 광주로 옮기는 등 광주 직원 250명, 전남 직원 140명 중 일부의 근무지가 바뀔 전망이다. 신설될 전남광주에너지공사는 5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통합특별시의 최종 방침이 결정되면 곧바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새 공사 설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동이 불가피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불필요한 갈등이 빚어지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대전환기획위 관계자는 “기존 공기업을 통폐합하고 새롭게 공사·공단을 설립하려면 행정안전부와 협의 등을 거쳐야 한다”며 “특별시 출범에 맞춰 신속히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선 법인격은 유지하되 조례·정관 개정을 통해 업무 범위를 변경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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