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없던’ 인천 짜장면 축제 올해는?
강남주 기자
입력 2026 10 01 00:48
수정 2026 10 01 00:48
장소를 차이나타운 옆으로 옮겨
지난해 행사장에서 짜장면을 판매하지 않아 ‘반쪽 축제’라는 비판을 받았던 인천 짜장면 축제가 올해는 먹거리 프로그램을 보강한다.인천관광공사는 10월 3~4일 항미단길과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2026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축제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 8억원보다 3억원 감소한 5억원 규모다.
지난해 축제는 행사장에서 짜장면을 돈 주고도 먹을 수 없어 논란이 일었다. 인근 상권의 영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상인들의 반대 속에 시식 코너만 운영하고 방문객들에게 차이나타운에서 식사하도록 안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행사장과 차이나타운 간 거리가 멀어 방문객들이 걸어서 이동하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짜장면을 주제로 수억 원을 투입한 축제에서 정작 짜장면을 제대로 먹기 어렵다는 이유로 시의회와 시민단체에서는 ‘반쪽짜리 축제’이자 전시성 행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올해도 주 행사장에서는 짜장면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는다. 다만 행사장을 차이나타운 바로 옆 항미단길 일대로 옮겨 방문객들이 축제를 둘러본 뒤 인근 음식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이나타운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인천 짜장로드’도 마련했다. 3일에는 공화춘·문차이나·신차이, 4일에는 연경·만다복이 참여해 오후 1시와 3시 짜장면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3일 오후 4시에는 박은영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가 열린다. 수타면 경연대회와 수타체험, 클레이 짜장면 만들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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