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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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냈다.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박수현 지사가 부적격 의견 수용 의사를 밝혀 박 후보자 임명은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재단의 보증 여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금융지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보증 규모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과 보증사고·대위변제 등에 대한 관리방안, 재단의 건전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등 후보자의 구체적인 구상도 검증했다.

비공개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과 경영 능력 검증 과정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부적격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후 비공개로 진행한 무기명 투표에서는 적격 4표, 부적격 6표가 나왔다.

박 지사는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전격 수용한다”며 “더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성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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