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대진표? 롯데에 물어봐!
박현진 기자
입력 2026 10 01 12:58
수정 2026 10 01 12:58
포스트시즌 대진은 롯데 자이언츠 손에 달렸다.
프로야구가 피날레를 향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차 잔여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편성된 경기들은 1차 잔여 경기 일정에서 우천 취소된 후 편성되지 않았던 11경기로 12일에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이 끝마친다. 이에 따라 포스트시즌도 이달 중순부터 막을 올리게 된다. 일정상으로는 14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은 이제 완전히 가려졌다. 5위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30일 6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 5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kt 위즈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삼성 라이온즈가 3게임차로 뒤쫓고 있고 LG 트윈스가 삼성에 6경기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KIA 타이거즈는 LG에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두산과 KIA의 승차는 3경기차다.
LG가 2위까지 넘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삼성이 전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LG가 6승3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LG가 전승을 거둬도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LG는 3위에 머문다. LG로서는 3위 수성이 더 급하다. 7연승을 달리다 최근엔 4연패로 곤두박질쳤다. 3일부터 벌어지는 KIA와의 3연전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1위는 kt와 삼성의 마지막 세 차례 맞대결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네 팀의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캐스팅보트를 쥔 팀이 있다. 바로 롯데다. 롯데는 3일부터 kt와 수원에서 3연전을 치르고 7일엔 KIA와 사직에서 맞붙는다. 9일과 10일엔 LG와 홈경기를 갖고 11일 다시 KIA와 광주에서 맞붙는다. 롯데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고 3위와 4위가 갈라지게 된다는 얘기다. 아직 4위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는 두산과도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그 중 한 경기가 시즌 최종전이다. 결국 롯데와의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포스트시즌 대진 구도가 완전히 달라지게 돼있다.
롯데는 1일과 2일 휴식을 취한 뒤 포스트시즌을 치르듯 kt와 3연전을 맞는다. 키움을 상대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둔 것을 물론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도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30일 키움전 4회에 오른팔에 갑작스런 이상이 생겨 마운드에서 내려온 외국인투수 앨빈 로드리게스를 5일 경기에 선발로 투입할 수 있느냐가 변수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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